皮影戏
오늘 피잉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피잉시는 그림자극의 한 종류다. 예술인은 무대 뒤에 동물 가죽으로 만든 꼭두각시들을 조작하여 촛불이나 등불의 빛을 흰 척에 비추는 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이는 최초 서한 시대에 시작되어 당송 시기에 거쳐 원대에 이동식 무대 설치의 편리함으로 인해 군대를 따라다니며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201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작 명록에 수록됐다.
지금에 이르러, 애니메이션의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전통문화인 피잉시는 한층 더 발전되었다. 전통문화와 현대 기술이 잘 접목됐다. 현재 많은 공연단들이 해외에 나가서 중국 전통문화인 피잉시를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피잉시의 발전은 이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역사상의 일로 인해 피잉시가 악습 탄압 대상 적용으로 인해서 큰 타격을 얻은 적 있다. 이후 많은 예술인들은 공연을 잘 안 하게 되었고 이 전통문화가 사라질 뻔했다. 다행히 명맥이 잘 이어졌다.
나도 어렸을 때 피잉시를 몇 번쯤 본 것 같고 아직 기억이 난다. 형형색색의 캐릭터들이 예술인의 조작 하에 생동감 있게 연출될 수 있다는 것 너무 대단하다. 조작하는 동시와, 연극도 불러야 되고 배경 소리도 모방해야 한다. 참 쉽지 않은 예술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