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发简信
IP属地:广东
  • 诗 | 孤独是灿烂的(十首)

    # 孤独是灿烂的 世上没有一个人不是独自死去就像林中的一只小鸟但于我孤独是一种极其舒适的状态记得很多年前有一次我坐在无人的海边拉手风琴一个路过的...

  • 诗十五首

    春天 河那边有一树梨花望着我默默地望着我那满树的梨花压得她有点喘不过气来像个身怀六甲的孕妇 河这边也有一棵树要分娩了只是没人看出来这是一棵松树隔...

  • 山居(四首)

    山居 又是一个早晨 门口有一支野花拈花微笑抬头有一片云与我心有灵犀 又是一个早晨 端坐的人去了最远的地方微闭的双目阅了最好的风景 山居日记 二 ...

  • 触手可及(外10首)

    触手可及 那么多云朵飘过不是你那么多季节走过不是你 是的不是你你在前面在山那边 多少个期盼落空多少个日子褪色可你依然清新仿佛黎明仿佛早春 是的你...

  • 上帝的花园(外10首)

    黎明 她总是用她那迷人的胸脯逼向我她总是晃动着她那白皙的奶头爬上我的床头她总是用她那灼热的目光逼视着我 一次次她把我唤醒却从不与我同床 那花儿 ...

  • 김혁일 시선 27

    들꽃한점여름한철피고가듯 들꽃한점여름한철피고가듯 그렇게살다가리라 이생명은너무미천하고거룩하여 나는반드시곱게피다가야하리 가볍고홀가분한일...

  • 김혁일 시선 26

    오늘도 이 도시는 세수를 안 한다 오늘도 세수를 안한다이 도시는 오늘도 먼지로 아침 化粧을 시작한다이 도시는 나는 초롱초롱한 눈들...

  • 김혁일 시선 25

    계곡의 아침 냇물은 벌써 깨어 두 눈 비비며 어머머 늦었어 이거 어쩌지 하며 부산인데 밤일이 과했는지 산은 아직도 깰 줄을 모르네...

  • 김혁일 시선 24

    겨울 裸木을 보며 가을이 되면나무는 옷을 벗는다 겨울하늘이하얀 옷 한 벌 벗어 땅에 내려놓기 전에나무는먼저 옷을 벗는다 裸木은가장...